배우 김태희(44)가 임지연(34)을 '폭풍 칭찬'했다.
김태희는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방송을 앞두고 그간 촬영 비화를 전했다.
여기서는 배우 임지연도 주연을 맡았다. '마당이 있는 집'은 김태희의 3년 만의 복귀작이기도 하지만 임지연이 나와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임지연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태희 / 이하 뉴스1
김태희도 임지연은 언급했다. 그는 "임지연 씨는 상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늘 디테일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그만큼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상은을 연기해줬다"면서 "현장에서도 상은 그 자체로 있어준 임지연 씨 덕분에 나 역시 주란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복귀 소감도 밝혔다. 김태희는 "오랜만에 너무나 설레는 작품을 만났다.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상반된 두 여성 캐릭터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각자의 스토리를 보여주다가 두 여자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개인적으로 장르물을 좀 낯설어 하는 편이었는데 주란의 캐릭터가 나에겐 굉장히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서 이 작품에 이끌렸다"고 말했다.
임지연
스릴러 도전이 처음인 김태희는"사실 스릴러 장르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다"라며 "장르를 떠나서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읽자마자 주란이라는 인물을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저절로 생겼다"고 했다.
이어"주란은 어릴 적엔 엄마의 인형으로 살다가 친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첫사랑인 재호와 결혼해 비로소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고 믿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믿음이 조금씩 흔들리다가 결국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모든 틀을 깨부수고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주란의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었다. 폐쇄적이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항상 불안해서 신경정신과 약까지 먹고 있는 주란의 모습이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정말 디테일하게, 그러면서도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짚어서 디렉션을 주신 덕분에 현장에서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다. 학창 시절에 미술을 배우다가 슬럼프에 빠지면 정밀 묘사를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는데 정지현 감독님과의 작업은 마치 정밀 묘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에겐 "자아가 불안하고 신경쇠약에 걸린 한 여자가 '상은'이라는 낯선 여자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심리의 변화와 내면을 쫓아가며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또 너무나도 대비되는 두 여자의 캐릭터와 삶이 나중에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봐주셔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희와 임지연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은 다음 달 19일 지니TV를 통해 볼 수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