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상원기자] 인공지능(AI) 광풍을 등에 업은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전 주말 대비 7% 높은 419달러까지 상승,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한때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된 ‘테크 기업 1조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반에 7.7%가 상승,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가 오후에 다시 후퇴했다.
시총 1조 달러 문턱은 지금까지 구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0개 미만의 기업만이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 종가 기준으로 3% 상승한 401.11달러로 시가 총액이 9,900만7천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CEO는 지난 주말 대만국립대(National Taiwan University)에서 가진 연설에서 “남들이 감히 하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자신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끈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년 전에 설립한 실리콘 밸리 칩 제조업체였던 엔비디아는 AI가 일반화되기 수 년 전에 대규모 베팅을 시작했으며, 오늘날 그것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로봇 공학에서 게임, 광고 및 네트워킹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몇 가지 새로운 인공 지능 관련 제품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체 버전의 ChatGPT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AI 슈퍼컴퓨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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