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몸의 상처 보고 신고한 누나… 알고 보니 살인 저지르고 온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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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몸의 상처 보고 신고한 누나… 알고 보니 살인 저지르고 온 길이었다

위키트리 2023-05-30 12: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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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충북 충주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 하다가 같은 보드게임 동호회 회원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충주시 봉방동 자신의 집 옥상에서 함께 술을 마신 동호회 회원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보드게임 동호회 회원 7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다른 회원들이 모두 귀가한 뒤 B 씨와 둘이 남아 있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만취한 A 씨는 옥상에서 2층 집으로 내려왔으나, 동생의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A 씨의 누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옥상에 쓰러져 있던 B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 치료 중 이튿날 새벽에 사망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 체포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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