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273컷을 보완해 관객을 만난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31일부터 2주간 리테이크 상영본을 상영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리테이크 상영은 일부 장면을 수정 및 보완한 상영본으로 총 273컷이 수정 됐다.
특히 이번 리테이크본은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빛 연출이 대거 추가 됐다. '스즈메의 의자'가 햇빛을 받는 장면이나, '스즈메'가 문단속을 할 때 열쇠 구멍에서 빛이 풍부하게 발산되는 장면 등이 인상적이다.
또한 '소타'의 친구 '세리자와'의 학생증 리테이크 장면에는 현재와 다른 '세리자와'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존 영화에서 갈색 머리였던 '세리자와'는 학생증 안에선 검은 머리를 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세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관객들의 목소리에 힘입어 관객 특전 소설에서 '세리자와'에게 몇 가지 새로운 설정을 추가했다. 그 중 하나는 아르바이트를 위해 염색을 한 것이고, 학생증 수정은 그 설정을 영화 본편에 재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스즈메'가 탄 신칸센 속의 승객에게 마스크가 추가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빠질 수 없는 물품인 마스크의 등장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현실과 이어져있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 리테이크는 오는 31일부터 상영한다.
사진=쇼박스
권구현 기자 kkh9@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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