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경찰 딸, 연예인?".. '고딩엄빠3' 김민정 엄마의 학폭 폭로.. 가해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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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경찰 딸, 연예인?".. '고딩엄빠3' 김민정 엄마의 학폭 폭로.. 가해자 누구?

원픽뉴스 2023-05-30 11:2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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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학폭 피해를 고백했던 고딩엄마 김민정의 어머니가 학폭 가해자들의 협박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2023년 5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저는 김민정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자신을 '고딩엄빠3' 18회에 출연한 김민정의 어머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더 이상 홀로 싸우고 있는 민정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이 글을 올리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폭행이 있었던 7년 전 민정이를 8명의 아이들에게서 피신시키기에 급급했다"며 "이제와서 알게 된 무리의 총 인원은 19명이었다. 가해자 아이들은 예전에 민정이 동생들을 상대로 위협한 것처럼 지금까지도 민정이의 목숨과도 같은 아들과 남편을 두 협박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이어 "아직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민정 아빠가 사건을 덮기를 원해 학폭위원회는 열리지 않았다. 민정이와 남학생의 사진이 찍혔다는 말에 놀라 사실확인도 못하고 민정이를 전학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 5명의 부모들이 합의서를 원했는데, 가해자 중 한명의 부친이 경찰관이었기에 확실히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것 같다"며 "전학 이후 이 사건을 문제삼지 않으면 가해자들이 더이상 민정이에게 온·오프라인 상으로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썼다. 합의서에 싸인하는 날 가해자 아이들은 '민정이 부모 개웃긴다'는 조롱섞인 비아냥을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는 "'고딩엄빠3'에 출연한 이유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2차 가해로 현재도 진행형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이어 "가해자들의 입에 아이와 민정이 남편이 오르내린다는 게 피해자인 민정이에게는 새로운 위협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여기에서 멈추게 하지 않으면 미래형일 수도 있겠다는 불안이 엄습했다. 앞으로 더 이상은 민정이를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살게 할 수 없다. 그들의 위협이 멈추는 걸 확인 받아야 제가 죽더라도 '우리 민정이가 마음 편히 살 수 있겠구나'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A씨는 "폭행이 있었던 7년 전 민정이 곁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지켜주지도 못했으니 아무리 아프더라고 참아낼 것이고 지금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이 글을 올리는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8명 가해자들 중 그 누구라도, 가해자들이 선동한 그 누구라도 앞으로 민정이의 가족을 볼모로 민정이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민정이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 까지 나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 연예인 누구?/ 사진=MBN '고딩엄빠3'

끝으로 그는 "지금이라도 가해자 부모들은 아이들을 설득해 민정이 앞에서 사죄하도록 권유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해자 중 한명은 지금 방송에도 나온다던데.. 연예인 아니면 유튜버일 것 같다", "표예림 사건 못보셨냐. 지구끝까지 따라가셔야 한다", "오죽 답답했으면 엄마가 이런 글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에게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현직 가수 B씨는 김민정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밝혀졌으며, 실제 가해자는 가수 지망생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C씨로 파악되었습니다.

'고딩엄빠 학폭' 김민정 이야기

고딩엄빠 학교폭력 가해자 누구? /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빠 학교폭력 가해자 누구? /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빠 출연자 김민정의 어머니가 학폭 가해자들의 협박을 폭로한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 출연했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17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9개월 된 아들 지후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김민정과 그의 남편 신원준이 출연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김민정은 철저한 계획형으로 아들을 완벽 케어하면서도 꼼꼼하게 집안 살림을 하고 자기 계발까지 해내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후를 육아하며 남편의 연락두절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일상과 더불어 그동안 숨겨왔던 아픔을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지만 트라우마가 남아 이명, 공황장애에 시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딩엄마 김민정 학폭 사연 재연드라마 중 한 장면 /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마 김민정 학폭 사연 재연드라마 중 한 장면 / 사진=MBN '고딩엄빠3'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남편에게 처음으로 과거 학폭 아픔을 고백했고, 논의 끝에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상담 후 학폭 피해 트라우마로 해리성 장애(다중인격)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남편과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이후 김민정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김민정은 "학폭 가해자의 전 남자친구가 이후 나와 교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 집단이 더욱 더 나를 괴롭혔다"며 "신체적 폭력은 물론 악의적인 소문에까지 시달려 결국 다른 동네로 전학을 가게 됐지만, 새로운 학교에서도 공황장애를 겪는 등 심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호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온 김민정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한 남자를 만나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애를 이어가던 중 김민정은 청결에 강박을 보였고, 학교폭력의 후유증으로 인해 무섭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됐습니다.

고딩엄마 김민정 학폭 사연 재연드라마 중 한 장면 / 사진=MBN '고딩엄빠3'
고딩엄마 김민정 학폭 사연 재연드라마 중 한 장면 / 사진=MBN '고딩엄빠3'

이별 후에도 서로를 잊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1년 만에 다시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2세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작은 동네였기에 김민정에 대한 동거와 임신 소문이 퍼졌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불안증은 더욱 심해졌지만, 남자친구의 보살핌으로 차츰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김민정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또다시 공황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정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방송에 출연해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김민정과 남편 신원준이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민정은 "방송 출연 전까지 남편에게 학폭 당시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 본 적이 없다"며 남편이 없는 사이에 겪고 있는 자신의 일상과 문제점을 공개했습니다.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 김민정은 카센터에서 일하는 남편이 긴급출동 사건을 맡느라 연락이 닿지 않자 급격하게 예민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기야 점심식사를 하러 집에 온 남편과 언쟁을 벌였으며, 이에 기분이 상한 남편은 점심도 먹지 않은 채 다시 일터로 나섰습니다.

화가 난 김민정은 슬리퍼를 신경질적으로 닦다가 "괜찮아"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가 하면 "기분이 안 좋아. 아니야 기분 좋아"라며 급격한 감정변화를 보였습니다. 

/ 사진=MBN '고딩엄빠3'
/ 사진=MBN '고딩엄빠3'

이후 남편의 퇴근 시간이 늦어지자 계획에 없던 지후의 목욕을 시키며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학교폭력을 당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지후를 재운 김민정은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때 김민정은 "나는 남들보다 불안감이 심하다"면서 "사실 아직도 따돌림당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전학을 간 후 주점에서 일한다는 소문이 돌더라"며 "출처는 학폭 주동자와 친구들이었고 아직까지도 소문을 믿는 사람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산후조리 기간에 가해자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이 왔다"며 "일방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강요하는 사과의 메시지를 본 뒤 용서할 마음이 사라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김민정 학폭 가해자로부터 온 인스타 DM / 사진=MBN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 가해자로부터 온 인스타 DM / 사진=MBN '고딩엄빠3'

남편은 충격적인 이야기에 "본인의 문제를 넘어선 가족 전체의 문제"라며 심리 상담을 권유했습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함께 상담 센터를 찾았습니다. 

전문가는 자신의 감정을 자꾸만 부인하고 회피하는 김민정의 속마음을 살핀 뒤,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면 해리성 장애(다중인격) 같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자신에게서 분리한 것 같다는 설명에 김민정은 "동의한다"고 말했고, 이에 신원준은 "남편으로서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날 만큼 미안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진솔한 대화를 위해 마주 앉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민정은 "흠이 있는 아내와 결혼한 걸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신원준은 "후회 안 한다"며 아내에게 믿음을 주었습니다. 

이어 신원준은 "시간이 날 때 상담을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고, 김민정은 "준비가 되면"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신원준은 "기다리겠다. 과거의 상처 극복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피팅 모델 알바를 열정적으로 하며 일상을 되찾는 김민정의 밝은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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