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온두라스전 동점골' 박승호,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조기 귀국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인해 조기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지난 26일 열린 FIFA U20 월드컵 온두라스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박승호는 향하 겨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현지에서 귀국길에 올라 1일 16시 KE90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승호는 지난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 후반전 이승원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득점 후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들것에 실려나갔다.

부상은 심각했다. 현지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 발목이 골절되면서 인대 손상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협회도 “아르헨티나 현지에 파견된 협회 의무진에 따르면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쳤을 겨우 5~6개월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은중호는 박승호의 동점골에 힘입어 온두라스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승점 4점이 돼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3위 상위 4팀’에 포함됐다. 덕분에 최종전인 감비아전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시킬 수 있었다.

16강에 진출한 김은중호는 오는 2일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박승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수 이영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