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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기후중립 사회 비전 그래픽. [동아경제 제공] |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이 8%에 머물러 선진국에 비해 턱 없이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주자인 덴마크의 경우 전체 발전비중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 그리고 2030년까지 발전부문에서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현황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른 전력시스템 및 출력 제어보상 등의 정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들어보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지난 25일 오전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덴마크 재생에너지 현황과 출력조절에 대한 보상정책의 변화과정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은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현황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른 전력시스템 및 출력 제어보상 등의 정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며 "덴마크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앞서 틸다 헬스턴(Tilde Hellsten) 덴마크 에너지청 국제협력센터 국장, 클라우스 윈터 (Klaus Winter) 에네르기넷 시스템 운영부 부사장이 각각 '덴마크 재생에너지 현황', ' 덴마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며 전력시스템 및 출력제어 보상 등의 정책은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틸다 헬스턴 국장은 2022년 6월 25일 덴마크 의회에서 에너지 합의문에 대해 소개했다. 내용을 보면 ▲2030년까지 육상풍력 및 태양광 발전량을 4배 확대 ▲지자체의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 보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육상 에너지 파크를 지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중앙 정부에서 10~15개 육상 발전 부지에 대한 심사 개시 ▲육상 재생에너지 4배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과 지자체의 수용성 확보가 아주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덴마크의 해상 풍력 발전은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이다.
해상풍력으로 생산된 전력을 power-to-X로 사용해 대형 화물 운송 및 항공 교통 부문의 친환경 녹색 전환에도 기여 할 수 있다.
power-to-X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친환경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메탄올 같은 합성연료(이퓨얼)를 생산하는 것이다.
헬스턴 국장은 풍력단지 조성 이전에 대한 상생의 노력으로서 "입찰 낙찰자가 환경영향평가 실시 및 통과를 받아야 할 의무를 지게하고 해상 풍력발전에 적합한 해저 부지 심사의 일환으로 어민과의 대화에 나서며, 입찰 낙찰자가 어민에게 보상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스 윈터 부사장은 "출력조절 축소 비용 절감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한 제언으로 "출력조절 보상 및 예상 규모에 대한 투명성 확보는 투자자의 사업 개발 및 사업성 판단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존 계통 사용을 최적화하고 향후 출력 조절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연계 위치 및 솔루션에 대해 충분한 이해관계자와의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 시스템 요구사항에 맞추어 요금, 계통계획, 연계 관련 규제 조정, 기술중립적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는 전영환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탄소중립연구본부장, 정승혜 산업부 전력계통혁신과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덴마크 재생에너지 현황과 출력조절에 대한 보상정책의 변화과정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주한덴마크 대사관이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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