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사이2' 조소영-우상진 부부가 외박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이하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 방송 캡처
지난 26일 공개된 '결혼과 이혼 사이2' 3화에서는 사이타운 생활 둘째 날을 맞이한 부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영은 갈망하던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떠났고, 남편은 24시간 동안 혼자 아이를 돌봤다. 소영은 결혼 후 친구들과 처음 떠난 여행에서 해맑은 미소를 짓다가도 "이게 왠지 마지막일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호캉스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온 소영이 "혼자 아이 둘 보는 건 어땠냐"고 묻자, 상진은 "평일처럼 하면 할 만 것 같은데 365일 한다고 하면 지긋지긋하고 힘들 것 같다. 고생했다"고 답했다.
이에 소영은 "지긋지긋한 거 아니까 나도 가끔 외박하게 해달라. 친구들이랑 호캉스나 여행 같은 거. 친구들이랑 해외여행도 가고 싶고, 제주도에도 가고 싶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진은 "외박은 좀 아닌 것 같다. 외박은 안된다. 시간이 지나서 애들이 좀 크면 그때 가라"며 "외박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여행은 당일치기로 갔다 와라.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면서 "소영이가 허튼짓한다는 게 아니라 그런 환경을 상상하면 스트레스받는다. 소영이도 날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며 "소영이도 여행 가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알겠는데, 분위기나 환경이 걱정되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친구들과 여행조차 허락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을 본 소영은 결국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러면서 "말이라도 '1년에 한 번이라도 갔다 와'하면 '고마워'하고 끝났을 텐데, 계속 절대 안 된다고 하니까 할 말이 없더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상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못 믿는 게 아니라 불안한 거다. 아내가 예쁘다 보니까 평소에 길을 지나다니면 남자들이 연락처를 물어본다. 그런데 아내는 그런 걸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이라며 "누군가 대시했을 때 아내가 얼버무리는 게 뻔히 보여서 신뢰 자체가 없다. 그래서 외박도 안 된다는 거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는 결혼과 이혼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선 네 쌍의 부부들이 ‘잘 헤어지는 법’을 고민하는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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