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 온두라스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박승호(인천)가 부상으로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26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 박승호가 팀 두 번째이자 동점골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 이하 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조선일보는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밀 검진 결과 박승호는 오른쪽 발목 비골 골절과 삼각인대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 했다.
박승호는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말비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1-2로 끌려가던 한국 대표팀의 구세주가 됐다.
그러나 박승호는 득점 뒤 오른발 인근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박승호와 온두라스 선수와의 접촉은 없었다. 방향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박승호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공지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박승호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안타깝게도 당분간 피치 위에서 박승호 선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며 "부상으로 조기 낙마하게 된 파검의 루키 박승호 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식을 축구 관련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회원들은 "이게 웬 날벼락이냐", "사실상 시즌 아웃인 듯ㅠㅠ", "더 강하고 튼튼하게 돌아오자. 한국 축구의 미래"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26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 박승호가 팀 두번째이자 동점골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박승호의 온두라스전 동점골과 이날 열린 일본 대 이스라엘 조별리그 C조 3차전 결과(1-2)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까지 승점 4점으로 29일 열리는 감비아와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패해도 '조 3위 상위 4개 팀'에 포함돼 16강에 올라간다. 이스라엘에 패한 일본(승점 3점)은 아직 감비아전을 치르기 전인 한국을 앞설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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