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폐막, 송중기·홍상수 연인 불참→제니·에스파 K팝 스타까지 빛났다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칸 영화제 폐막, 송중기·홍상수 연인 불참→제니·에스파 K팝 스타까지 빛났다 [종합]

뉴스컬처 2023-05-28 13:16:41 신고

3줄요약
사진=제76회 칸 국제영화제 SNS, 각 영화 제작/배급사.
사진=제76회 칸 국제영화제 SNS, 각 영화 제작/배급사.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폐막했다.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영화는 경쟁부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 어느때보다 많은 스타들이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 황금종려상은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독일인 여성 소설가가 남편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용의자로 지목, 앞 못 보는 아들이 유일한 목격자가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수사물이자 법정물이다.

이로써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1994년 '파이노'의 제인 캠피언, 2021년 '티탄'의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에 이어 3번째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 됐다.

이어 영국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폴른 리브가'가 심사위원상을 차지했다. 또한 감독상은 '도댕 부팡의 열정' 트란 안 홍이 받았다. 고레에 히로카즈 감독은 '괴물'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건초에 대하여'에서 열연한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받았으며, 남우주연상은 '퍼텍트 데이즈'의 야쿠쇼 코지가 받았다.

특히 지난해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송강호는 "영광된 자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라며 "배우나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보면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하는 것 같다.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밝히며 수상자를 호명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거미집' 팀. 사진=뉴스1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거미집' 팀. 사진=뉴스1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는 한국영화가 유독 눈에 띄었다.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여러 작품들이 초청받으면서, 송강호부터 송중기, 블랙핑크 제니까지 톱스타들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김지운 감독 영화 '거미집'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첫 상영회에서 12분여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 등이 레드카펫부터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태곤 감독의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미드나잇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에 앞서 이선균은 비평가주간에 선보인 '잠'으로 정유미와 함께 먼저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했다. 

김창훈 감독 장편 데뷔작 '화란'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주연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전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화란' 비비, 송중기, 홍사빈 레드카펫.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화란' 비비, 송중기, 홍사빈 레드카펫.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일각에서는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공식 일정에 참여할 것을 예상했지만, 동행하지 않았다. 영화 '화란'이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서다. 케이티는 임신 9개월이다. 다만 송중기 손가락에 반짝이는 결혼반지가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 제니는 연기 데뷔작인 HBO 시리즈 '더 아이돌'로 칸을 찾았다. '공주풍' 드레스로 다른 여배우들과 차별화 된 매력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뿐만아니라 걸그룹 에스파는 쇼파드 공식 앰버서더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룹 에스파. 사진=디마코
그룹 에스파. 사진=디마코

홍상수 감독 영화 '우리의 하루'는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홍 감독 또한 연인 김민희와 동행하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해외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 늘 함께 한 바 있다. 이에 '불화설'이 제기 되기도 했지만, 홍 감독은 "김민희가 오래전 잡힌 약속 때문에 못 왔다. 이 곳에 매우 오고 싶어 했다"고 해명했다.

76회 칸 영화제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됐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