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무심코 범죄자된 그들' 고액 알바의 검은 유혹, 배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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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무심코 범죄자된 그들' 고액 알바의 검은 유혹, 배후는 누구?

시아피드 2023-05-28 12:4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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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드라마 '수리남'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드라마는 사회적 문제인 고액알바와 검은 돈 유혹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공짜고수익횡재'라는 말로 일반인을 속여 범죄자로 만드는 고액알바에 대해 조명했다.

첫 사례는 남미에서 8년째 거주 중이던 김철수씨가 명당하는 유조선에서 기름만 받아오면 된다는 후배의 말에 속아 마약 운반자가 된 사건이다. 김철수씨의 배가 유조선에 다가갈 때 기름통이 아닌 수상한 검은 상자가 바다에 던져졌고, 이 안에는 코카인이 들어있었다. 동행한 마약 조직원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김철수씨는 가담자가 되었지만, 김철수씨는 기지를 발휘해 배를 몰고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신고했다. 김철수씨 덕에 압수한 마약은 브라질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그러나, 한국에 간 김철수씨는 사회복지 시설에 몸을 맡기며 오히려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했다. 거주 지역인 남미에는 콜롬비아 마약 조직 칼리카르텔의 보복이 두려워 돌아갈 수 없었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한 사건의 배후에는 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황정민이 열연한 목사의 실제 모델, 조봉행이 있었다. 조봉행은 한국의 평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해외 운반을 권유했다. 콜롬비아 칼리카르텔과 톤 단위로 마약 거래를 하고 있던 조봉행은 이미 수리남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체포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하정우가 열연한 배역의 실제 인물인 김신우씨가 명을 통해 마침내 조봉행을 검거할 수 있었다. 당시 선박용 특수 용접봉을 판매하고 있던 김신우씨는 조봉행에게 사기를 당해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고, 조봉행을 잡기 위해 현안이 되어있던 당시 정부는 위장 거래 기법으로 2009년 7월 23일 조봉행을 수리남에서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이끌어냈다. 하지만, 막상 조봉행을 검거하자 12톤으로 추정했던 마약의 양은 487kg 밖에 되지 않아 많은 혐의를 적용할 수는 없었다. 이후 조봉행은 2011년 한국에 송환되어 징역 10년과 벌금 1억원을 구형받았고, 형을 살던 중 2016년 지병 악화로 옥중에서 삶을 마감했다.

그러나 조봉행의 수법과 똑같이 일반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 사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불특정 다수를 유혹해 마약을 운반시키고 있다. 그중 작게 말은 마약 봉투를 삼켜 장기 내부에 숨기는 방식을 보디패커 사례가 지난해 한국에서도 발견됐다. 해당 보디패커는 자택에서 급성 엑스터시중독으로 사망했다. 또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시음하게 해 떠들썩했던 사건 역시 인터넷 고액 광고에 혹한 평범한 청년들을 순식간에 범죄자로 만들었다. 이 사건은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 범죄여서 충격을 안겼다. 이외에도 제비알바, 사모님 알바로 불리는 남성 성매매, 고액 알바, 신용 불량자로부터 현금을 수거해 회사 통장으로 입금하는 수거 알바 등 다양한 고액 알바들이 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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