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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인은 캐릭터 보이스 캐스팅으로, 라틴계와 흑인, 여성으로 이뤄진 배우진들의 활약이 변화된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만든다. 26일 화상으로 만난 배우 앤서니 라모스와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이날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모든 캐릭터에게 목적과 이유가 있다. 한국 관객들이 공감하고 좋아하실 작품”이라면서 “영화 말미 장대한 전투신이 있다. 오토봇뿐만 아니라 맥시멀, 인간이 힘을 합쳐 싸운다. 인간 캐릭터가 직접 전투에 참여한다”며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실제로 이번 영화에는 외계 로봇 빌런들과 지구에 떨어진 오토봇,그리고 오랜 세월 이 곳에서 인간과 함께 임무를 수행해 온 맥시멀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1994년 미국을 배경으로 브루클린에 사는 이민 가정과 백인 꼰대, 그리고 페루를 배경으로 한 거대한 자연 환경등이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극중 주인공 노아 역을 맡은 앤서니 라모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오랜 팬이다. 배우로서 내가 즐겨 봤던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가 흔치 않기에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하지만 정글에서 촬영하며 더위와 벌레를 피하는 일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와 함께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하는 고고학자 엘레나 역의 도미니크 피시백 역시 “배우를 꿈꾸며 수많은 작품들을 보며 ‘나도 저기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해왔다. 이 뛰어난 프랜차이즈의 일부로 출연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진귀한 경험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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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이런 긍정의 분위기는 배우들의 달라진 ‘최애작’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화 ‘기생충’ , ‘괴물’을 필두로 ‘곡성’ 드라마 ‘연모’ 등 많은 작품이 거론됐다. 특히 도미니크 피시백은 “드라마 ‘연모’를 좋아한다. 너무 로맨틱해서 심장이 벌렁벌렁했고 한국 드라마에 빠지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의 또다른 재미는 각 캐릭터의 보이스 캐스팅이다. 양자경이 갈등을 봉합하는 매의 역할인 에어레이저의 목소리를, 국내애서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피터 딘클리지가 악의 오른팔 스커지 역할로 활약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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