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자" 이대호 보러 왔다!…조선 4번타자와 '868홈런' 日전설의 역사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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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자" 이대호 보러 왔다!…조선 4번타자와 '868홈런' 日전설의 역사적 만남

엑스포츠뉴스 2023-05-28 11:3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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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후쿠오카(일본), 박윤서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와 '일본의 전설'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소프트뱅크는 28일 일본 후쿠오카의 후쿠오카 PayPay(페이페이) 돔에서 치바 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특별 손님이 야구장을 찾는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이대호가 경기 전 '세리모니얼 피치'에 임한다.

이대호는 2014년 타율 0.300 19홈런 68타점 OPS 0.816, 2015년 타율 0.282에 31홈런 98타점 OPS 0.892 성적을 내며 팀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2015년 일본 시리즈에서는 타율 0.500 2홈런 8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세리머니얼 피치는 통상적으로 포수가 아닌 볼보이가 공을 받는데, 이대호의 세리머니얼 피치는 옛 동료인 소프트뱅크 간판스타 나카무라 아키라가 받는다.



이대호는 오전에 후쿠오카 PayPay(페이페이) 돔을 방문해 전날에 이어 소프트뱅크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여기에 기념적인 만남도 있었다.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대호 방문 소식에 야구장을 내방했다.

오 회장은 일본프로야구에서 22시즌을 뛰며 통산 868홈런 2170타점 OPS 1.080을 기록한 레전드다. 오 회장의 868홈런은 전 세계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대호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인 오 회장은 근황을 물었고, 이대호는 방송 중계와 방송 활동 등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오 회장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자주 보자"라며 덕담을 건넸다. 오 회장은 이대호와 인사를 나눈 뒤 소프트뱅크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사진=후쿠오카(일본), 박윤서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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