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현규는 누구보다 화려한 유럽 데뷔 시즌을 보냈다.
수원 삼성에서 뛰던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이후 셀틱에 합류했다. 후루하시 쿄고 등이 있어 출전시간은 적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득점했다.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컵에서도 골 맛을 봤고 리그에서도 계속 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무대에 알렸다.
스코티시 리그컵 트로피를 든 오현규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까지 우승했다. 리그에서 16경기를 뛰었는데 교체로 들어간 게 13경기다. 그러면서도 6골을 넣었다. 최고의 효율성을 보이면서 찬사를 받았다.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에버딘을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37분 조타가 보낸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에도 골을 기록했다. 직접 프리킥 이후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셀틱은 오현규 멀티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둬 마지막 홈 경기를 마무리했다. 5-0 대승을 기록했기에 더 신나게 우승 축하 파티를 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오현규에게 평점 8.12점을 줬다. 스타펠트, 맷 오라일리에 이어 셀틱 내 평점 3위였다.
스코틀랜드 ‘셀틱 스타’는 리그를 마친 셀틱 선수들을 평가했다. 오현규에겐 평점 8점을 줬다. “오현규는 크게 될 선수이며 매우 치명적인 선수다. 출전시간 대비 득점 효율은 셀틱을 떠난 그리스 거인을 잊게 했다”고 했다.
또 스코틀랜드 ‘67hailhail’은 “오현규는 셀틱이 리그 우승 타이틀을 따낸 경기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미래가 보였다. 오현규는 멋진 하루로 최종전을 마무리했고 셀틱 홈 팬들 앞에서 자신이 미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겼다”고 하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오현규는 개인 SNS에 오현규는 “한국에 계신 많은 팬들께서 보내주신 응원 덕에 이렇게 오늘 골과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감사하고 정말 행복하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컵 대회 결승전 또한 많은 응원 부탁을 드린다. 좋은 소식 자주 전할 수 있도록 항상 많은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리그 종료 소감과 남은 컵 대회 우승 각오를 동시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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