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학생이 의붓아버지의 음탕한 행동에 치를 떨며 미성년 딸을 둔 여성의 재혼을 강하게 비난했다.
괴로워하는 여성 (참고 사진) /CandyRetriever-shutterstock.com
미성년 여자로 추정되는 누리꾼 A씨는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딸 있는 이혼녀들, 재혼 좀 하지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딸 있으면서 왜 낯선 남자를 가정에 들이는 거야? 집은 제일 편안한 곳이어야 하는데, 낯선 성인 남성이 집에 있으면 얼마나 들어가기 싫은지 알아?"라고 재혼 가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계부가 딸 성추행, 성폭행하는 사건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남자가 좋으면 연애를 하든가. 왜 굳이 결혼해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낯선 남자를 들이냐"고 토로했다.
세탁기에 담긴 옷들 (참고 사진) /Komut-shutterstock.com
A씨는 "진짜 우리 엄마지만 너무 미워. 성인 되자마자 엄마는 얼굴도 안 보고 살 거야. 새아빠라는 사람은 빨래통에서 내 팬티 보고 있는데, 엄마라는 인간은 '엄마도 사람이야, 엄마도 기댈 곳이 필요해' 이런 소리나 하고 있어"라며 의붓아버지의 충격적인 실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딸 팬티나 훔쳐보는 남자한테 기대고 싶을까? 진짜 엄마도 새아빠도 둘 다 역겨워서 빨리 이 집 탈출하고 싶어"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녀 독립 시키고 나서 본인 인생 살아도 될 것을... 한창 예민한 시기인데" "엄마가 진짜 이기적이다" "글쓴이와 같은 생각을 가진 고등학생, 대학생 두 딸을 둔 아줌마야. 너무 걱정되어 하는 말인데, 엄마 안 계실 때나 잠잘 때 꼭 방문 잠가" "나 고2 때 엄마가 재혼남을 데려왔다. 여자들끼리 살던 터라 옷매무새 신경 안 썼는데 여름옷이 얇아 비쳤나 보다. 그 아저씨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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