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휴식을 취했다. 부상 때문이다.
김하성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다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트레이더 두 명으로부터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고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 장소를 뉴욕주 뉴욕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부상 부위에 대해 엑스레이를 촬영했고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그는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처음 타구를 맞았을 때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다"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다행스럽게도 더 좋은 결과"라고 안도했다.
김하성은 28일 양키스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지역 일간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날 양키스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경기 전 부상 부위에 압박 붕대를 하고 외야에서 러닝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김하성은)28일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내일(28일) 경기에는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 양키스전에서 김하성을 대신해 루그네드 오도어가 3루수로 나왔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브랜던 딕슨이 1루수, 젠더 보가츠가 유격수에 자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양키스에 5-1로 이겨 2연승을 거두며 24승 27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홈런 덕을 톡톡히 봤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후안 소토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6회초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점 홈런을 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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