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계랭킹 1위를 넘어섰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한국 선수로는 30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세계 12위)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쑨잉사-왕만위 조(중국, 세계 1위)를 3-0(11-7 11-9 11-6)으로 꺾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로써 지난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현정화(현 마사회 감독) 이후 30년 만에 금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8일(한국시간) 왕이디-천멍 조(중국, 세계 7위)조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준결승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단식 랭킹에서 1, 2위에 올라있는 쑨잉사와 왕만위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맞섰다. 공격에 초점을 맞췄고 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다.
진지희의 포핸드 공격에 신유빈은 끈질긴 수비로 힘을 더해 세계 최강을 꺾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 연속으로 상대에 단 한 차례도 세트를 내주지 않고 마쳤다.
남자복식에서도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세계 3위)가 결승에 올랐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준결승에서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세계 11위) 조를 3-1(7-11 11-3 11-5 14-12)로 꺾은 판전둥-왕추친 조(중국, 세계 1위)를 만난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판전둥-왕추친 조를 상대로 한 차례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결승에서 맞대결했고 당시에는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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