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3연패로 돌려세우고 2연승으로 내달렸다. 롯데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5승 15패가 되며 3위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3연패에 빠졌고 19승 27패가 됐다. 2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스트레일리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4패)를 올렸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도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롯데가 먼저 깨뜨렸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이 후라도를 상대로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한동희가 희생 번트를 대 1사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유강남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박승욱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7회초 추가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동희가 2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유강남이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유강남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노리다 아웃됐다.
반면 키움 타선은 여러 차례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1회말 리드오프 김준완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5회말 2사 1, 2루와 6회말 1사 1, 2루 그리고 7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상수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8회말에도 세 번째 투수 구승민에게 선두 타자 김준완이 안타를 쳤으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상수는 홀드 하나를 더하며 개인 통산 110홀드째(KBO리그 역대 11번째)를 달성했다. 구승민도 홀드를 추가했고 김원중은 구원에 성공, 시즌 11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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