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요르카 이강인, 나폴리 김민재 선수 등 해외파 축구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가운데 이들이 이용하는 차량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S급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강인·김민재가 선택한 애마는 어떤 것일까? 이들이 모는 차가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검소 그 자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너무 검소한 거 아냐?" 김민재 선수
최근 나폴리와 결별하고 맨유 행이 유력해진 김민재 선수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코멧킴 [축나잇]'의 한 영상에서 그의 차량이 포착됐다.
특히 190cm의 큰 체구를 가진 그가 경차 중에서도 아담한 2인승 차량을 타고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산하 브랜드 '스마트'에서 생산하는 '스마트 포투'로 3,400만 원이다.
그가 활동하고 거주하는 나폴리는 한국과 다르게 좁은 도로에서 보행자 및 스쿠터가 많은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다.
김민재는 몸을 구겨 넣더라도 비교적 이동하기 편하게 작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그도 결국 이용하기 불편했던 것일까, 최근 포착된 김민재 선수는 차량을 SUV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잘 왔어!" 최초 나폴리 훈련장 방문기 #김민재 K-인사 전파ㅋㅋㅋㅋㅋ | 나폴리에서 만난 김민재 EP.3(마지막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민재가 나폴리 우승 확정 후 첫 훈련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차 앞에 다가가 자연스럽게 운전석 문을 열고 탑승한 것으로 보아 그의 차량임을 알 수 있었는데, 과거 밝혀졌던 스마트 포투가 아닌 SUV 차량이었다.
해당 차량은 지프에서 만들어진 2세대 컴패스 모델이다. 2018년 출시된 지프 컴패스 2세대 모델은 너무 작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의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프 특유의 디자인을 담아낸 차량이다.
해당 모델은 SUV인 만큼 실내 공간이 넉넉하여 김민재 선수에게 '스마트'보다 더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컴패스는 지프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동시에 편안한 승차감과 보스 오디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해당 차량은 5,640만 원으로 김민재의 연봉 34억 치고는 너무나 저렴한 차량이다.
"막내의 반란" 이강인
2022-2023 시즌 팀 내 최고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마요르카 이강인 선수는 출퇴근용 차량으로 포르쉐를 모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은 지난해 2022년 길거리 팬미팅 현장에 포르쉐 파나메라를 타고 등장했는데, 1억 5,030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을 호가하는 차량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포르쉐 파나메라는 '성공한 아빠들의 드림카'라고 불릴 만큼 고급 슈퍼카로 국민 MC 유재석이 타는 차로도 유명하다.
파나메라는 포르쉐 특유의 역동성과 스포츠카로서의 정체성, 뛰어난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고 평가받는 포르쉐의 역작이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자동 디밍 기능의 사이드 미러,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가 포함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램프, 파노라믹 루프 시스템, 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파크 어시스트가 옵션으로 들어가 있다.
첨단 기술이 결합된 옵션과 고급스러운 내부, 강인한 외부를 자랑하는 파나메라는 카이엔, 마칸, 911에 이은 포르쉐의 인기 모델이다. 2022년에는 가장 많이 팔린 포르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파나메라 외에도 BMW의 고급 준대형 SUV인 BMW X5를 소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대 1억 5천만 원에 판매되는 차량으로 과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BMW X5 옆에서 사진을 찍은 이강인의 모습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BMW 대표 고성능 SUV X5는 형태는 SUV이지만 일반적인 2 도어 스포츠카 못지않은 날렵함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로 전자 제어를 받지만 차량이 가진 성능을 한층 활용할 수 있는 'M 드라이버 패키지'가 적용될 때에는 시속 290km까지 달릴 수 있어 고성능 드라이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국가대표 주장답다" 손흥민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해외 팬들도 많은 만큼 다양한 슈퍼카를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이 출퇴근용으로 자주 탄다고 목격된 차량은 페라리의 458 이탈리아다.
그중 시그니처 레드 색상이 아닌 블랙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의 라이벌 팀의 색상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시그니처 색상인 빨간색을 사용하지 않고 검은색 색상의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깊은 생각이 돋보인다. 가격은 3억 7,900만 원이다.
손흥민의 두 번째 차량은 아우디 R8이며, 파파라치에 찍혀 대중에게 노출된 대표적인 그의 차량이다.
2억 5,569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아이언맨에서 로다주가 타고 나와 더 유명해진 차량이다.
세 번째 차량으로는 마세라티 르반떼다. 2017년에 마세라티에서 협찬받아 소유하게 된 차량으로 마세라티에서 개발한 SUV 르반떼는 첫 출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현재 판매되는 가격으로는 1억 1,800만 원에서 2억 3,910만 원이다.
네 번째 차량은 토트넘 훈련 중 자주 애용하는 차량으로 알려진 레인지로버 스포츠다. 손흥민은 차량을 시크한 무광 블랙으로 커스텀 해 더욱 돋보인다. 이 차량도 1억 원을 넘는 차량으로 1억 3,997만 원에서 1억 5,80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섯 번째는 벤츠 차량으로 AMG GT와 GLE AMG 두 모델이다.
그가 출연한 tvN '손세이셔널'에 등장하는 걸로 봐서 협찬으로 보이는데, AMG GT는 1억 7,060만 원에서 2억 900만 원이며, GLE는 1억 950만 원에서 1억 2,940만 원의 억대 고급 SUV다.
마지막 차량으로는 벤틀리 컨티넨탈 GT다. 벤틀리는 명성에 걸맞게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 3대 차량 중 하나로 인정받는 브랜드다. 컨티넨탈 GT는 3억 900만 원으로 고가의 차량이며, 2 도어로 구성된 쿠페 차량이다.
현재 손흥민 선수가 수령하고 있는 연봉은 177억 원이고, 이를 주급으로 환산 시 약 3억 4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만 받는 기본급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광고나 모델료를 포함한다면 손흥민의 차량은 연봉에 비해 다소 검소한 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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