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정책 회동 합의.. “협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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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정책 회동 합의.. “협치 물꼬”

폴리뉴스 2023-05-26 17:34:07 신고

“밥 먹자” 두고 공방.. 이 대표 ‘정책 대화’ 제안 김 대표가 수용 [사진=연합뉴스]
“밥 먹자” 두고 공방.. 이 대표 ‘정책 대화’ 제안 김 대표가 수용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대일로 만나 국정 운영이나 민생 현안과 관련한 각종 정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김 대표가 '식사 회동'을 제안하자 이 대표가 '정책 대화'를 역제안한 것을 김 대표가 수용하면서 여야 협치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얼굴 한 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자’고 제안을 했으나 이 대표는 ‘국민들은 그냥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한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난 이해가 안 된다. 국민들이 양당 대표가 만나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하나"라며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오고 구체적인 논의도 하는 것 아니냐. 날 만나는 것이 불편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에게 '밥 먹고 술 먹는 것도 좋은데 그것보다는 우리 국민들 민생에 관한 정책 대화를 공개적으로 해보자, 어떻게 하면 더 국민들의 나은 삶을 만들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지 토론을, 논쟁을, 아니면 대화를 합시다'라고 했더니 그건 또 거절했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는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더 보듬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지금 당장이라도 방식을 개의치 않고 언제든지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김기현 대표는 “적극 환영한다”며 TV토론 형식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경기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정책 대화 제안에 "적극 환영한다"며,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어느 정책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나라를 위한 것인지 TV토론에서 국민들 앞에 공개적으로 전개해나가는게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TV토론)과 별개로 회담이라고 하는 건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 앞에 대놓고 회담하는 경우가 전세계에 어디있나. 흉 허물없이 서로가 하고싶은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할수 있는 회담은 별도로 필요할 것"이라고 일대일 회담을 제안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26일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정책 대화'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양당 대표의 '정책 대화' 협의를 위해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등으로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사전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실무 단위에서 분야별로 정책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쟁점이 되는 부분은 공개정책토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회동에 앞서 정책위의장과 당 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주 초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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