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방송인이 한 라디오에서 “사람 얼굴을 보면 과거가 그냥 보인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샤크라 출신 황보로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 등장해 자신의 기이한 능력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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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만 봐도 보여” 사람의 과거가 보인다고 고백
26일 라디오 ‘컬투쇼’에는 인피니트 이성종,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샤크라의 완전체 근황을 물었고, 황보는 “잊고 있었다. 샤크라 말고 황보로는 다닌 적 있는데 자꾸 여기 오면 가수인 걸 기억한다. 기억력을 되살려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결합 가능성을 묻자 “샤크라 친구들은 다들 애 낳고 힘들다. 나는 애도 안 낳았는데도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황보는 ‘타로점’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던 중 “저는 남을 잘 본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빽가는 “얼굴이 무당상이다”라고 받아쳤다.
황보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사람 얼굴을 보면 그냥 모든게 보였다. 학창시절도 보였다. 가끔 그래서 무서울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다. 어떻게 할지도 보이고 뭐 할지도 보인다. 예전에 카페 할 때는 이 사람이 뭘 주문할지도 느꼈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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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탄 황보 ‘몰카 저격 논란’
한편 황보는 최근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논란이 되었다. 그는 지하철을 타던 중 바로 옆에 앉은 승객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황보는 자신의 가방과 승객의 팔이 맞닿아있는 사진을 올리며 “지하철에 서 있는데 제 가방이 팔에 닿았는지 팔로 짜증내며 밀더라. 서서 오래 가는 것도 힘드니 제가 살짝 기댄 듯한데, 저는 앉아서 갈 때는 제 팔을 절대로 빼지 않는다. 서 계신 분 기대라고”라고 적어올렸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황보의 태도가 경솔하다는 지적을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굳이 사진을 찍어서 의견을 물어봤어야 하나. 신체 부위 어디든 사진을 찍으면 몰카다”라며 “얼굴이 안 나오니까 올려도 괜찮다고 생각했나”라고 비판했다.
황보는 자신의 가방이 닿아 짜증을 낸 승객의 사연을 주제로 공개적 설문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앉은이는 팔을 밖으로 빼지 않는다(51%)'가 대다수였고, '둘 다 잘못이 없다(39%)' '서있는 사람이 상대 팔에 닿지 않도록 조심한다(10%)' 순으로 투표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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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으로 바쁜 황보 근황
한편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샤크라' 메인 보컬로 활동했던 황보는 현재 MBN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위닝샷' 등에 출연하며 사업을 겸하고 있다.
제주 콜라비를 활용한 크림을 선보이며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고, 홍대 부대찌개집, 상두동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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