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토론토)과 LA다저스에서 최강의 원투펀치였던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자신의 꿈을 말했다.
류현진이 2019년 12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커쇼는 최근 다저스팀 동료인 무키 베츠(31)가 호스트로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
베츠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커리어가 끝나면, 그다음 꿈이 있느냐"라고 묻자, 커쇼는 "사실 조금 흥미로운 게 있다. 메이저리그 은퇴 후에는 일본 야구 리그 가서 1루수로 전향해 타자로 뛰어보고 싶은 꿈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다저스로 온 두 명의 선수와 함께 뛰었다. 그 두 선수는 나에게 일본에서 1루수로 뛰고 싶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자로 전향해 타격을 잘할지는 확신이 없지만, 1루수로 뛸 수 있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마 아내가 반대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베츠가 "아내가 일본에 안 간다고 하면 너도 못 가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커쇼는 "아내가 안 간다고 하면 아쉽지만 일본 리그에 갈 수 없다"라고 전했다.
LA다저스 그레인키,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왼쪽부터)가 2014년 5월 2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 대 피츠버그 파이어 리치와의 경기에 앞서 타격 연습을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클레이튼 커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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