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서울 노원구가 30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대해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인구의 약 30%에서 발병하며 수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 수는 약 72만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로서는 대상포진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을 맞아 대비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5만원부터 50만원이 넘어가기도 해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이에 구는 오는 30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해 4월 기준 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75세 이상 노인 3만8621명 중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노인으로, 기 접종자의 무료 추가 접종은 불가하다.
접종을 원할 경우 신분증과 최근 1년간 주소변동사항이 포함된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은 노원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는 10월 전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완료하시길 바란다"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점검, 이상반응 관리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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