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자금 세탁' 與 주장에 심정 알겠다고 하더라"
"카더라식 보도 사실인 것처럼 해선 안돼…수사 지켜봐야"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트뤼도 캐나다 총리 국회 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김남국 의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라디오 '뉴스킹' 인터뷰에서 "그저께(23일) 김 의원하고 연락했을 때 김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 해 '왜 그러냐'고 물었다"며 "김 의원 대답이 코인으로 자금 세탁을 해 그 돈을 대선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말을 듣고 너무 어이없었다, 극단적 선택한 사람의 심정을 알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자금 세탁, 대선 자금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며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에 대해서 두둔하거나 변명을 해줄 용의는 없지만 너무나 지나친 마녀사냥식의 아니면 말고식의 카더라, 그런 추측성 보도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하는 것은 안 된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진행자가 '김 의원이 그런 상황이라면 자주 연락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하자, "아마 몇몇 선배 의원들과는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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