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5월 4주차(22일~24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과 동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3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6%였다(모름/무응답 8%).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조사와 동률이었고 부정평가는 1%p 증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1주년 무렵인 지난 조사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과 취임 1주년에 따른 기대감 상승으로 지지율이 올랐고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등의 외교행보에도 변화는 거의 없었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21% 대 부정 57%)와 30대(22% 대 71%), 40대(19% 대 76%), 50대(35% 대 62%)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60대(55% 대 41%), 70대 이상(72% 대 22%)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 조사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50대 이하 세대에서 하락했으나 70대 이상에서 11%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긍정 36% 대 부정 56%), 경기/인천(33% 대 58%), 호남권(14% 대 79%), 강원/제주(34% 대 59%)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고 충청권(43% 대 50%), 부산/울산/경남(42% 대 50%)에서도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대구/경북(55% 대 41%)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조사 대비 충청권(14%p)에서 상승했으나 다른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66% 대 부정 29%)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진보층(16% 대 77%)과 중도층(28% 대 64%)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2%p 올랐고 진보층에서는 2%p 하락했다. 보수층에서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2주 전에 6%p 올랐고 이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 점을 꼽으라는 질문에 ‘결단력이 있음’이 1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 7%, ‘공정하고 정의로움’ 7%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잘하는 부분이 없다’는 응답은 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윤 대통령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이 19%, ‘독단적이고 일방적임’이 18%로 비슷하게 높았고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 13%, ‘일관성이 없고 신뢰하기 어려움’ 11% 등의 순을 보였음. 한편, ‘잘못하는 부분이 없다’는 응답은 11%였다.
국정 방향성 평가 ‘올바른 방향 40% < 잘못된 방향 55%’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매우+대체로)는 긍정적 평가는 40%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보다 4%p 높았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매우+대체로)는 부정적 평가는 55%로 국정운영 부정평가와 비슷했다.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긍정적 인식이 높았으나, 50대 이하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8.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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