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아스널과 토트넘홋스퍼가 바이어04레버쿠젠 수비수 에드몽 탑소바를 주목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탑소바를 주시하고 있다. 아스널과 토트넘 스카우터가 최근 탑소바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탑소바는 1999년생 부르키나파소 출신 센터백이다. 어린 나이에 포르투갈로 건너가 비토리아S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아스널,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같은 유럽 빅 리그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준 뒤 2020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빅 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레버쿠젠에서도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부임한 사비 알론소 감독도 탑소바를 신뢰하고 있다. 탑소바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 유로파리그 8경기에 출전했다. 신장이 194cm로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췄고 패스와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이제 빅클럽들이 탐내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아스널이 오랜 기간 탑소바를 지켜보고 있고, 최근 토트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특히 수비진 재편이 시급한 상태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서 62실점을 내줬다. 리그 최소 실점 15위로 하위권이다. 수비 불안의 중심으로 지적 받는 에릭 다이어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는 올여름이 수비진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적기로 꼽힌다.
다만, 아스널도 토트넘도 탑소바를 쉽게 영입할 순 없을 전망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대형 제안을 받을 경우에만 탑소바를 보낼 예정이다. 탑소바와 레버쿠젠의 계약 기간은 아직 3년 남아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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