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는 박건우가 사준 고기 힘? NC 연패 탈출 견인한 서호철의 맹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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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는 박건우가 사준 고기 힘? NC 연패 탈출 견인한 서호철의 맹타 비결

엑스포츠뉴스 2023-05-25 09:4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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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서호철이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팀의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승리를 견인했다.

서호철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5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 NC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서호철은 이날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NC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기세가 오른 서호철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력과 주루 센스를 동시에 뽐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2-1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가운데 2사 1·2루 찬스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롯데 셋업맨 구승민에 1타점 2루타를 려내 스코어를 3-1로 만들며 NC가 승기를 굳힐 수 있는 결정적인 한방을 쳐냈다.

서호철은 올 시즌 4번째 한 경기 3안타를 몰아치며 5월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까지 최근 10게임 타율 0.364(33타수 12안타)로 팀 내 타자 중 단연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서호철은 팀 승리 후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타격코치님과 노림수를 파악하고 많은 대화를 하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력분석을 통해 변화구를 노려야겠다 생각도 하고 2아웃 상황에서 삼진을 당하더러도 자신 있게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타격코치님들의 말을 듣고 타석에서 최대한 생각을 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타격감은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 마친 후 잘 먹고 잘 쉬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선배 박건우를 향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전날 건우 형이 고기를 사주셨는데 덕분에 오늘 3안타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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