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생의 팝스타 티나 터너가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그녀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성적인 매력으로 미국 팝 역사상 가장 주목받았던 가수 중 한 명이다. 터너는 스위스 취리히 인근 퀴스나흐트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뇌졸중을 앓았고 신장 질환 등으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는 1960년대 미국 투어로 솔(soul) 세계를 지배했으며, 프라우드 메리(PROUD MARY) 등으로록 롤 시대를 이끌었다. 그녀의 다양한 히트 싱글로 성공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며, 프라이빗 댄서(Private Dancer) 앨범으로 그녀의 주목을 받았다. 이 앨범으로 1985년 그녀는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을 받았다.
터너는 전설적인 록 밴드 더 후가 참여한 록 오페라토미(1975)에서 애시드 퀸 역을 맡았으며, 영화 매드맥스 비욘드 선더돔(1985)과 위던트니드어나더히어로 등의 사운드 트랙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2021년 뮤지컬 "티나(Tina)"이 선보이면서 그녀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언급되었다.
생전에 12개의 그래미어워즈를 받은 터너는 1991년 아이크와 함께 록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2021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입회했다. 그녀는 2018년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받은 바 있으며,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콘서트엔 1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그녀의 유산은 팝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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