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FC)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FC) / ph.FAB-Shutterstock.com
지난 24일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는 "손흥민이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에 출연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15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눌리고 100개 상당의 의견이 달리는 등 팬들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영화에 손흥민이 직접 출연하는 건 아니다. 손흥민은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이자 2대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리는 주인공 방에 붙은 포스터로 등장한다.
그러나 팬들은 손흥민이 포스터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열광했다. 손흥민의 이름과 얼굴 등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팬들은 그의 남다른 인지도에 감동한 것이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예고편에 등장한 손흥민 포스터 /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예고편
레딧 이용자들은 "사실 모든 스파이더맨은 토트넘 팬인 거야", "피터 파커가 몰래 붙여둔 게 아닐까?", "스파이더맨을 하려면 손흥민을 사랑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걸지도 몰라", "다른 나라에서 개봉할 때 손흥민 포스터가 바뀌면 가만있지 않겠어. 전 세계가 손흥민을 볼 자격이 있어" 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반응은 MCU 영화들에 등장하는 또 다른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 때문이다. 피터 파커를 연기한 톰 홀랜드는 토트넘 홋스퍼 FC의 골수팬으로 유명하다. 특히 손흥민을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세계관의 스파이더맨도 손흥민의 팬으로 추측되자 흥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다음 달 21일 한국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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