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이미 캐러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해리 케인을 넣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2022-23시즌 EPL 베스트 일레븐을 꼽아봤다. 리버풀 전설 캐러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리 네빌이 각각 선정했다. 끝까지 우승 경쟁을 했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선수들이 명단 대부분을 구성했다.
캐러거는 맨시티 선수로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후벵 디아스를 뽑았다. 아스널 선수로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마틴 외데가르드가 선정됐다. 친정 리버풀 선수들도 2명이나 뽑았다.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베커가 이름을 올렸다.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들도 있었다. 스벤 보트만, 키어런 트리피어가 주인공이었다.
케인이 포함됐다.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이 좌초하는 과정에서도 제 역할을 확실히 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초반부터 맹위를 떨쳤고 놀라운 득점력을 보였다. EPL 37경기에 나와 28골을 기록했다. 홀란드가 36골을 넣으며 각종 EPL 기록을 깨 조명이 덜 되긴 했지만 엄청난 활약이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 팀 리드도 담당했다.
케인 활약에도 토트넘은 또 무관을 확정했다. 각종 컵 대회에서 탈락했는데 EPL에서도 무너졌다. 케인이 아무리 골을 넣어도 실점이 많아 승점을 계속 잃었다. 토트넘은 37경기에서 62실점을 하면서 EPL 최다 실점 6위에 올라있다. 그러면서 UCL도 놓쳤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도 놓쳤으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도 불확실하다.
현재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케인이 없으면 토트넘은 강등권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외로운 활약을 펼친 케인을 토트넘이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네빌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브라이튼), 닉 포프(뉴캐슬)를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넣었다. 홀란드, 더 브라위너, 로드리, 외데가르드, 디아스, 트리피어는 동일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풋볼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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