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 7개월 전부터 김민재 영입에 착수했고 발표만 남았다고 영국 매체 팀 토크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어 "에린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김민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재건하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지난해 10월부터 스카우터를 이탈리아에 파견했다. 또 나폴리 경기 때마다 항상 그를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트는 그의 기량을 만족했다. 그를 오는 여름 시장에 영입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에린 텐 하흐 감독과 스카우트의 강력한 요구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도 화답했다. 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 (약 852억 원)와 함께 연봉과 많은 인센티브로 그와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측이 원했던 두 가지 조건을 다 채울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첫 번째로 해리 매과이어(30)를 이적시켜 그를 꾸준히 경기 출전시키겠다는 조건을 채울 계획이다. 또 앞으로 EPL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 챙기면 자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면서 그가 원했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채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가 원하는 조건을 다 채울 시 그와의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지난 3월 27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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