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준홍이 마이크 앞에 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랑스전 히어로가 많았지만, 김준홍은 그 중 손꼽히는 선수였다. 김준홍은 골문으로 날아드는 프랑스의 매서운 슈팅들을 막아내며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경기 하루 뒤인 24일 회복 훈련을 수행한 그는 인터뷰에도 응했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준홍은 먼저 이번 무대에 대해 “2019년 때 20세 이하 월드컵의 존재를 알았고, 이광연 선배가 플레이하는 것을 봤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그렇게 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빛준홍이라는 별명에는 “좋은 활약을 하면 팬 분들께서 칭찬을 해주시는 의미인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전 활약 비결에는 “훈련할 때부터 수비수들 간의 협력 수비를 통해 각을 줄여주면, 나는 그것을 막는 연습을 했다. 연습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버지인 김이섭 인천 유나이티드 GK의 코치와 나눈 대담을 묻자 “아버지가 크게 특별한 조언을 하시지는 않았고, 다른 부모님들과 똑같이 응원해주셨다. 어제 통화했는데 잘 했고, 수고했고 이제 시작이니까 준비 잘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홍은 “온두라스 경기를 잡으면 토너먼트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이후 경기 생각하지 않고 회복 잘 해서 온두라스전에서 모든 것을 걸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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