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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비 확보와 지원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
이와 함께 성금 모금도 36억 9500만 원도 모이면서, 6월 중 이재민 후속 지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비 확보 현황과 앞으로의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4월 2∼4일 산불로 인한 총 재산 피해액은 340억 2200만 원이며, 홍성·보령·부여 등 3개 시군에서 63세대 1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63동, 농축임업시설 238개소, 농기계 415대, 기타 6건 등 총 722건이 소실됐고 산림 1720㏊가 피해를 봤다.
현재 이재민 63세대 113명 중 23세대 39명은 자녀 등 가족의 집으로 이사했으며, 40세대 76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아파트와 조립식 주택으로 이사·입주 중이다. 25일이면 이사가 마무리 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350억원 확정된 복구비 지원을 보면, ▲사유시설 지원(생활안정 재난지원금,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41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조림, 산사태 예방, 문화재 복원 등) 309억 원이다.
김기영 부지사는 "집 지원과 관련해서 전파 1600만 원, 반파 800만 원이 기준이었는데, 이번엔 추가 지원금을 확보해서 전파 4000만 원, 반파 2000만 원을 지원한다"며 "피해 입은 분들에게 부족한 것은 맞지만, 최대한 많이 재난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금 모금에 대한 지원도 6월 중엔 진행한다. 19일 기준 산불 복구 지원 성금으로 36억 9500만 원이 모금됐는데, 기부금 모집 기한인 5월까지 기탁받은 최종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지급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성금 모금을 한 배경은 법과 시행령에 따라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을 더 늘리기에 어려움이 있어 성금으로 해결하려고 했고, 성금은 기대한 것보다 많이 답지가 됐다"며 "공정하게 지원되게 하려고 하고, 이는 모금 기관에서 위원회를 열어서 배분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림의 경우엔, 7월 폭우 예보 등과 맞물려 수해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 중이며, 대규모 조림 사업은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산불 진화·복구, 기부금 모집과 이재민 구호에 힘써준 도·시군 공무원과 군 32사단·경찰·소방 및 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산불 피해 도민의 일상 복귀와 도내 피해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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