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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경찰은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를 겨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관중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2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해당 문제로 경기는 약 10분동안 중단됐다. 심판이 제출한 경기 리포트에는 관중이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고 외치며 인종차별을 가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처음이 아니다"며 "스페인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라리가 사무국의 대처를 보면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로 보인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주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맞설 방법이 없다"면서도 "나는 끝까지 인종차별주의자들과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니시우스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서를 통해 "구단은 비니시우스에게 벌어진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규탄한다"며 "구단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여 인종차별에 대한 조사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렌시아도 "해당 팬들의 경기장 입장을 평생 금지하는 등 최대한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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