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프랑스전 승리 뒤에 숨은 고민, 수비형 MF 불안...해결책은 강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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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OINT] 프랑스전 승리 뒤에 숨은 고민, 수비형 MF 불안...해결책은 강상윤?

인터풋볼 2023-05-24 09:4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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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프랑스를 잡았는데도 아쉬움은 있었다. 온두라스전은 불안함을 지울 필요가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승원 골로 앞서갔다. 전반 22분 강성진, 김용학으로 이어지는 역습 속에서 이승원이 패스를 받아 마무리를 해 앞서갔다. 한국은 프랑스에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승원이 올린 프리킥을 이영준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21분 석연치 않은 판정 속 페널티킥(PK) 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준홍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동점은 내주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결과도 가져왔고 경기 내용도 좋았으나 중원 불안은 있었다. 이날 김은중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는데 강상윤을 전진 배치하고 중원을 이승원과 이찬욱으로 구성했다. 이찬욱은 경남FC에서 뛰는 센터백이다. 키가 186cm로 훌륭한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패스 능력도 좋다. 김은중 감독은 이찬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프랑스 공격을 조기 차단하는 임무를 맡겼다.

이승원이 더 자유롭게 공격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선택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찬욱은 불안했다. 패스 미스도 많았고 위치 선정도 아쉬웠다. 순간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이 올라올 때 제어를 확실히 못하는 모습도 있었다. 결국 이찬욱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대신 인천 유나이티드 유망주 박현빈이 투입됐다.

박현빈은 공격적인 스타일이지만 이날은 이찬욱 임무를 대신했다. 박현빈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후반 들어 프랑스 공세가 거세지자 강상윤이 중원에 내려와 지원하는 모습도 있었다. 최석현의 육탄 방어, 김준홍의 눈부신 선방으로 인해 버텨내 결국 이겼지만 중원 불안함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남은 2경기에선 해결해야 한다. 김은중 감독은 웅크리고 있다가 빠르게 올라가 역습을 펼치는 빠른 전환 축구를 펼치는데 중원 안정화가 되지 않으면 완성도가 크게 떨어진다. 좋은 폼을 유지 중인 이승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찬욱, 박현빈 둘 중 한 명을 다시 한번 믿고 내보낼 수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강상윤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게 최적의 대안으로 판단된다.

강상윤은 전북 현대가 기대하는 영건으로 전천후 미드필더다. 미드필더 전역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전북을 비롯해 각종 연령별 대표팀에서 능력을 증명했다. 지난 U-20 아시안컵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특출난 기량을 과시했다. 공격적 재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건 아쉬울 수 있어도 현재 상황상 강상윤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들어와야 중원이 확실히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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