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SG 잡고 단독 1위…두산 장원준, 1844일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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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SG 잡고 단독 1위…두산 장원준, 1844일 만에 승리

코리아이글뉴스 2023-05-24 09:2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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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쟁탈전'에서 LG 트윈스가 먼저 웃었다.

 LG는 지난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김민성의 만루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7승(1무14패)째를 신고한 LG는 공동 선두에 자리하던 SSG(26승1무15패)를 밀어내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임찬규가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로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임찬규는 SSG전 4연패를 끊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시즌 2호포를 그랜드슬램으로 때려내며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이 2안타 1점, 박해민이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SSG다.

 SSG 최주환이 2회 1사 후 임찬규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시즌 7호)를 터뜨렸다.

 SSG의 근소한 리드는 4회 LG의 빅이닝에 사라졌다.

 4회 LG 선두타자 김현수가 오원석에 볼넷을 골라내며 물꼬를 텄다. 오스틴 딘, 오지환이 연달아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이 더욱 올라갔다.

 2사 1루에서 문보경의 좌중간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오원석과 7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은 2스트라이크에서 오원석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민성의 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이다.

 단숨에 5-1로 전세를 뒤집은 LG는 5회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연결한 찬스에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7회 2사 1, 2루에서는 문보경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더 추가했고, 8회는 박해민의 적시타로 SSG를 침묵시켰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울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전(현 SSG 랜더스) 이후 958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승리하며 2018년 5월5일 LG 트윈스전 이후 1844일 만에 승리를 추가, 시즌 첫 승과 함께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통산 130승(114패)를 달성했다.

 장원준의 역투에 두산 타자들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응답했다.

 두산은 1-4로 끌려가던 3회 삼성 선발 원태인을 공략해 대거 5점을 뽑았다. 호세 로하스, 김재환, 송승환, 이유찬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터뜨려 흐름을 바꿨다.

 원태인은 4⅔이닝 13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3패(2승)재를 피할 수 없었다.

 두산(21승1무19패)은 단독 4위를 마크했고, 삼성은 8위(17승22패)로 내려앉았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2-0으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3위 롯데(23승14패)는 2위 SSG에 1게임 차로 다가섰다. NC는 5위(20승20패)로 내려앉았다.

 롯데 나균안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롯데 구승민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대 11번째 4시즌 연속 10홀드를 달성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역대 16번째로 4시즌 연속 10세이브도 신고했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5회 1사 후 전준우,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1사 2, 3루에서 등장한 한동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올린 뒤 노진혁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NC 신민혁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패(3승)재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9-5로 물리쳤다.

 9위 한화(14승3무24패)는 3연패를 끊어냈고, 6위 KIA(18승19패)는 2연패에 빠졌다.

 한화 대체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3번째 등판 만에 KBO리그 첫 승을 수확했고 김인환과 채은성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으로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1회 KIA 선발 숀 앤더슨을 두들겨 6점을 쓸어담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 정은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진영, 채은성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노시환의 볼넷, 김인환의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한 한화는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선 정은원의 적시타로 6-0으로 도망갔다.

 앤더슨이 초반부터 무너진 KIA는 끝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앤더슨은 4⅓이닝 10피안타 5볼넷 9실점 6자책점으로 시즌 4패(3승)재를 기록했다.

 KIA 황대인은 4회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뒤 퇴장 조처됐다.

 수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3-1로 제압했고 키움(19승24패)은 7위로 올라섰다. KT는 최하위(12승2무26패)에 머물렀다.

 키움 정찬헌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첫 승(3패)을 올렸다.

 키움 임병욱은 0-0으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결승타를 기록했다.

 KT 보 슐서는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6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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