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위성을 싣고 24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6시24분께 누리호 3차 발사를 진행한다.
앞서 누리호는 전날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동했다. 이어 하늘을 향해 기립한 누리호는 정밀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아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3번째를 맞이한 누리호 발사는 이전과 달리 처음으로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 당시 누리호는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켜 1.5t급 실용 위성을 저궤도(600~800km)에 올릴 수 있는 중형 액체 엔진 로켓임을 입증했다. 무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국가는 러시아, 미국, 유럽(프랑스 등),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에 불과하다.
3차 발사 목적은 고도 550km에서 위성 8기를 궤도에 올려놓는 데 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기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도요샛, 국내기업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큐브위성 등 주탑재위성 1기와 부탑재위성 7기가 누리호에 탑재돼 궤도 진입을 시도한다.
각 위성은 발사 후 로켓 2단 분리가 끝난 직후부터 차례로 분리된다. 주탑재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2호기를 시작으로 져스택의 JAC, 루미르의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이 차례로 누리호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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