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배인혁이 일본에서 한국식 인스턴트라면 식당을 개업하는 도전기를 다룬 예능 "형제라면"이 2%대 시청률로 문을 열었습니다.
2023년 5월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디스커버리 예능 '형제라면' 첫 회 시청률은 2.1%로 집계됐습니다. 아무리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 된 부분을 감안해도 강호동과 이승기가 오랜만에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2%가 나왔다는 부분에서 다소 충격적인 상황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에노시마 섬으로 향해 한국식 라면 식당 "형제라면"을 열어 첫날 영업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한편 해당 방송 시청률이 낮은 이유로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한 이유가 적지 않다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소식에 팬들 트럭시위까지
이승기는 수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채 연예계 활동을 했던 일이 밝혀져 대중의 응원을 얻은 바 있습니다. 후크로부터 일부 받은 정산금을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하며 선한 행보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연애,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반응은 180도 바꼈습니다. 일부 팬은 전광판 트럭을 이용해 그의 동네에 이다인과의 만남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광고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팬들이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혐로 결과가 나온 견미리 남편의 주가조작 논란이 주요 이유였습니다. 결혼 당시 이승기가 SNS에 올린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 게시물에 비난의 댓글들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일부 팬들이 이승기의 결혼에 우려를 표했던 이유는 이다인의 양아버지 주가 조작 사건때문으로 이다인의 양부이자 견미리의 남편인 이 모 씨는 지난 2011년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징역 3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이후 2014년에 석방됐지만 2년 만인 2016년에 또 한 번 주가 조작 혐의로 또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이 씨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할 때 홍콩계 자본이 투자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한 이후 주가를 부양한 수법으로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당시 견미리 또한 해당 회사의 대주주로 있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2022년 5월에는 tvN "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에서 한국 최악의 주가 조작 사건으로 재조명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수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일부는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전했졌지만 이는 확인 된 바 없습니다. 하지만 이다인과 그의 언니인 배우 이유비는 양부의 사건 이후에도 SNS에 명품 등을 올리며 금수저 삶을 과시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본인이 소속사에서 사기를 당한 건 분노하고 실망하고 원망하고 자책하던 사람이 사기로 축적한 재산으로 아무런 부끄러움도 죄의식도 없이 사는 사람과 평생을 약속했다고 축하와 응원을 해달라고 하네. 그 돈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는 당신도 그렇게 억울했는데 말 그대로 생존이 달렸던 피해자들의 심정은 어땠겠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까지 있었다. 피해자들만 수십만 명이었고 피해 금액은 조 단위였다더라. 남의 피눈물로 이루어진 부로 누릴 거 누리면서 산 집안사람들 방송에서 안 보고 싶다. 피해자들에게는 2차 가해다. 결혼은 사생활이니 알아서 하고 대중 앞에 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사기 피해자라고 동정 여론 받으니 좋았냐"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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