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직장인, 저녁엔 럭비선수' OK금융그룹, 감동의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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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직장인, 저녁엔 럭비선수' OK금융그룹, 감동의 첫 승

이데일리 2023-05-24 02:4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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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승을 거둔 OK금융그룹 럭비단 선수들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창단 첫 승을 거둔 OK금융그룹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 참가해 첫 승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럭비 대축제인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 대회에서 대학생 동생팀인 고려대학교를 78-12로 꺾고 창단 첫 승리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1차 대회에서 현대글로비스에 10-67로 패한 데 이어 포스코이앤씨와 경기에선 0-43으로 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한 달여 동안 강도 높은 훈련과 마인트 컨트롤 등으로 팀 전력 향상에 집중한 결과 2차 대회에서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1차 대회에서 57점 차로 졌던 현대글로비스와 21-24, 3점 차 접전을 펼쳤고 국군체육부대와도 13-18로 근소한 승부를 벌였다. 결국 고려대를 이기면서 창단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궈냈다.

OK금융그룹 럭비팀은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면서 생계걱정을 덜고, 일과 후나 주말에는 럭비선수로서 꿈을 실현해나가는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을 지향한다. 다른 실업팀보다 절대적인 훈련량이 적다.

경기력을 향한 우려와 걱정 어린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이자 운동선수’인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 끝에 승리와 함께 자신감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매 경기 빠짐 없이 경기 현장을 찾았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대한럭비협회 회장도 대회 종료 후 선수단을 찾아 직접 격려했다.

최윤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럭비선수로서의 꿈을 이어나가고, 생계 걱정없이 사회에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구성원으로 활약하는 선순환 구조가 한국 럭비 전반에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16년 금융권 처음으로 럭비선수 특별채용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채용으로 입사한 럭비선수 44명 가운데 직장인 삶을 선택한 분들을 제외하고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럭비를 즐긴다’는 읏맨 럭비단의 모토를 몸소 실천해주고 계신 28명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회장은 “매 대회마다 성장해나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느끼는 것이 많다”며 “우리 선수들에게도 첫 승을 올린 이번 럭비리그가 ‘우리도 한국 럭비 발전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는다. 아쉬움이 아닌 값진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OK금융그웁 럭비단 주장 한구민은 “긴장하지 않고 그동안 훈련한 기량을 후회없이 펼친다면 분명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에 충분했다”면서 “우리도 한국 럭비 발전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훈련을 거듭해 매 경기마다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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