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외모 관련 발언으로 최근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이영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 바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차쥐뿔', 이영지의 외모 칭찬
이같은 발언은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19화에서 비롯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최근 컴백한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영지는 카리나를 향해 "사람의 외형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진 않은데 너무 아름답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나랑 사귀자", "유지민 내 여자라니까" 등의 주 접멘트를 쏟아냈다.
또한 자신과 카리나의 얼굴 크기를 손가락으로 재보고 작은 카리나의 얼굴 크기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카리나는 "저희 언니도 얼굴이 되게 작다. 그래서 저희 집안은 그게 콤플렉스였다. 초등학생 때도 막 기린 같다고 놀림당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지는 "(카리나에게 안 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집에 거울이 없었을 거다. 아니면 앞에선 놀리고 뒤에선 혼자 좌절을 하는 사람들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불타는 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이영지의 외모 칭찬에 대한 지적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외적으로 본인을 과하게 낮추면서 상대방 외모를 칭찬하는 것 같다. 보기 불편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보기 불편해서 껐다. 이런 한국 문화 진심으로 환멸 난다", "외국에선 절대 보도 듣다 못한 칭찬법" 등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선 넘은 발언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영지를 탓하지?", "카리나가 불편해하지 않았는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 "술방이니까 차라리 시청 제한을 걸자" 등 이영지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하자 이영지는 '차쥐뿔'의 방향성 및 개인적인 소신을 자신의 SNS에 밝힌 것이다.
한편, '차쥐뿔'은 이영지의 자취방에서 펼쳐지는 홈포차 콘셉트의 토크쇼로 현재 구독자 29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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