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다이어가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여름 한 시대의 끝 또는 끝의 시작을 나타낼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라커룸을 지배했던 선수들 중 일부는 클럽에서 시간이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새 감독이 맡게 될 가장 어려운 업무 중 하나는 이러한 변화를 관리하고, 기존 선수단을 내보내고,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원래) 위치로 데려오는 것이다. 충분히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하면서"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격동의 시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다가오는 여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현재 페예노르트를 우승으로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누가 팀을 지휘하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방출과 영입 작업이다. 이미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위고 요리스는 유력한 상황. 매체는 "다이어는 요리스와 마찬가지로 2024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수년 동안 토트넘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이었다. 아직 새로운 계약이 합의되지 않았으며 1년 후 자유계약(FA)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센터백은 물론 우측 풀백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뛰며 멀티 능력을 뽐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쓰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꾸준하게 출장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전 센터백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매 시즌 크고 작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초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기본적인 볼 트래핑 실수를 포함해 종종 불안한 장면을 보여줬다. 위치 선정도 매우 아쉽다. 다이어의 역할은 쓰리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하지만 번번이 라인 조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간을 활짝 내줘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기 일쑤였다.
팬들은 복장이 터질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달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이어와 새로운 3년 계약을 곧 마무리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와의 재계약은 제자리걸음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이 다이어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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