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 3개월 연속 하락…물가에 부는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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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3개월 연속 하락…물가에 부는 훈풍

아시아타임즈 2023-05-23 14:5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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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물가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물가 안정 흐름에 덩달아 소비심리도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 국제유가 흐름 등 불확실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

image (자료=한국은행)

23일 한국은행의 '202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0.2%포인트(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지난 1월 3.9%, 2월 4.0%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3월 3개월 만에 3.9%로 3%대로 내려왔고, 4월에는 3.7%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6.1%), 농축수산물(30.4%), 석유류제품(28.5%)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3.8%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6.8%p), 공공요금(-1.5%p)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도 4.7%로 0.2%p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5%대를 이어오다 2월 5.2%에서 3월 5.1%로 떨어진 이후 4월 4.9%로 4%대로 내려왔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하락에 힘입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온 것이 크게 작용했다"며 "다만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요금 인상 예고로 크게 내리진 못했고 외식이나 개인서비스 요금, 공업제품 등도 완전히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소폭 하락에 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7월 6.3%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뒤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 1월 5.2%로 5%대를 이어간 이후 2월 4.8%, 3월 4.2%, 4월 3.7%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물가 수준이 안정기에 들어섰다고 보긴 어렵다"며 "공공요금도 인상이 전체적으로 모두 반영된 것이 아닌 데다 하반기 인상폭·시기도 불확실 요인으로 남아 있으며 경기둔화 여부, 국제유가 흐름 등 변수도 있어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image (자료=한국은행)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5월중 98.0으로 전월대비 2.9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한은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 흐름에 따른 내수 부진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소비를 응답하기 전 고른 항목들 중 외식·의료·여행 등이 높아지면 소비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번에도 외식·의료·여행 등이 상승하며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금리도 높고 물가도 높아 계속해서 소비흐름이 이어질지는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4로 여전히 높은 물가수준과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진 영향 등으로 3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92로 주택가격 하락폭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5p 올랐다. 

물가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46으로 2p 떨어졌다. 석유류가격은 크게 하락했으나 전기·가스 요금 인상, 외식 등 개인서비스가격 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1p, 생활형편전망CSI는 92로 2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 및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64, 74로 6p씩 올랐다. 

경기판단 및 경기전망에 대해 "수출 감소세와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전망이 하락하는 등의 뉴스가 있었던 반면, 코로나 엔데믹 선언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 중심의 내수회복 기대감, 소비 증가 등이 있었다"며 "이를 반영해 전망이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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