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양이 중요”..식비 부담에 ‘통 큰’ 식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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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양이 중요”..식비 부담에 ‘통 큰’ 식품 뜬다

한스경제 2023-05-23 14:4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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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바사삭 곱빼기'./굽네 제공.
'고추 바사삭 곱빼기'./굽네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고물가 시대 속 식비 부담이 점점 가중되며 양이 많고 저렴한 가격의 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양에 초점을 맞춘 ‘통 큰’ 가성비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추세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1~2개월 기준 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용량 식품 소비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8%가 최근 대용량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만족도는 68.0%로 평가됐다. 62.2%는 양이 많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식품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가족구성원이 많거나(1인 가구 81.4%, 2-3인 가구 86.1%, 4인 이상 90.1%) 기혼 응답자일수록(미(비)혼 84.1%, 기혼 90.0%, 기타 78.8%) 대용량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양을 늘린 제품은 실제로 인기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가 출시한 ‘오리지널’∙’고추바사삭’ 곱빼기 메뉴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5만 개 판매량을 돌파했다. 곱빼기 메뉴는 오븐구이 치킨 1.5마리 양에 해당한다. 뼈 치킨은 물론 윙, 통다리 등 다양한 옵션을 구성했다. 또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하고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곱빼기만’ 옵션도 제공한다.

'컵누들 큰컵'./오뚜기 제공.
'컵누들 큰컵'./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지난달 기존 컵누들 소컵보다 중량을 1.6배 늘린 ‘컵누들 큰컵’을 선보였다. 컵누들 큰컵은 SNS 등을 통해 “더 큰 컵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다. 기존 소컵 1개는 다소 부족하고 2개는 많았던 소비자가 식사 대용으로 가볍고 든든하다. 컵누들 큰컵 라인업의 포문을 연 제품은 '매콤한맛'과 '우동맛’ 2종이다. ‘매콤한맛 큰컵’ 칼로리는 205kcal, ‘우동맛 큰컵’은 215kcal로 일반 용기면 대비 부담없는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커피업계도 대용량 제품에 발을 맞추고 있다.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디카페인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용량을 늘리고 가격 부담을 줄인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200입’을 출시했다. 네스카페 관계자는 “생활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탓에, 용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네스카페는 디카페인 커피 선호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기존 제품에 비해 용량을 늘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블루샥’은 아이스 음료 메뉴를 대상으로 대용량 사이즈를 선보였다. 블루샥은 넉넉한 사이즈의 아이스 음료를 원하는 수요 증가와 대용량, 가성비 등 다양한 트렌드에 주목해 대용량 사이즈를 기획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비롯 블루샥의 모든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기존 레귤러 16온스(480㎖)에서 1.5배 용량을 늘린 24온스(720㎖)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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