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요즘 멋있어진 이유… 유명 해외 언론이 '정의선'을 콕 찍은 이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현대차가 요즘 멋있어진 이유… 유명 해외 언론이 '정의선'을 콕 찍은 이유

위키트리 2023-05-23 14:14:00 신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1974년 공개 후 수출 전략 차종으로 양산 직전까지 개발이 진행됐으나, 1979년 석유파동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경영 악화 등으로 양산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도면과 차량이 유실돼 한동안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세계 3위의 자동차 회사로 우뚝 선 비결이 뭘까. 유명 해외 매체가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디자인 중심의 경영을 꼽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대차는 어떻게 이렇게 멋있어졌을까(How Did Hyundai Get So Cool)'라는 제목의 기사를 22일(현지 시각) 게재하며 이처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과거엔 저렴하고 재미없는 차량을 만든단 평판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기차 경쟁에서 선두주자 중 하나로 부상하며 경쟁업체와 차량 구매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짐 파를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전기차 경쟁과 관련해 "가장 주목하는 회사는 현대차·기아, 중국 그리고 테슬라”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 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전기차 시장을 언급하면서 "현대차는 꽤 잘하고 있다"라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판매량 기준으론 세계 3위, 영업이익 기준으론 세계 2위에 오르며 파를리 CEO가 괜히 주목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이 이렇게 급성장한 비결은 뭘까. 매체는 전·현직 임원의 발언을 인용해 경영진이 관심을 가지면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변화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 딜러인 JP 가비는 WSJ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준비만 되면 언제든 새로운 엔진을 넣을 수 있는 회사라면서 “현대차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작은 변화를 시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제네시스 GV80 쿠페 버전 콘셉트카가 2021년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인기를 끌자 그날 밤 제품화를 결정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WSJ는 디자인 중심 경영도 현대차가 급성장한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은 "솔직히 말하자면 10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의 디자인 전략은 주로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모방을 그만두고 경쟁사들을 앞서길 원했다”고 전했다.

WSJ는 현대차는 디자인 경영을 위해 독일 고급차의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 회사의 목표는 차량의 외관과 느낌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 현대차 제공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