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개인 통산 득점 부문 9위에 올라있는 카멜로 앤서니가 은퇴를 선언했다. 앤서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게 자부심과 삶의 목표를 줬던 경기와 작별할 때가 됐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미다. 앤서니는 시러큐스대학 1학년을 마치고 프로 진출을 선언했고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됐다.
그는 덴버에서 NBA에 데뷔했고 2011년까지 뛰었다. 그는 2010-11시즌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고 이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가장 최근 NBA 코트에 나선 건 2021-22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서였다. 앤서니는 19시즌을 뛰는 동안 개인 통산 2만8289점을 기록, 해당 부문 9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로는 레이커스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뛴 르브론 제임스가 3만8652점으로 1위에 올라있고 2위가 앤서니였다. 그러나 앤서니의 은퇴로 해당 자리는 케빈 듀런트(피닉스 선스, 2만6892점)에게 넘어갔다.
앤서니는 선수 생활 동안 NBA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됐고 미국대표팀에도 선발돼 3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NBA 챔피언십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앤서니는 덴버 시절인 2009년 서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이 포스트시즌 최고 성적이다. 그는 정규리그 기준 126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2.5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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