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소속팀 인종차별, "뭐해 중국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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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소속팀 인종차별, "뭐해 중국인아"

금강일보 2023-05-23 09: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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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요르카 SNS 사진 = 마요르카 SNS

이강인이 자신의 소속팀 마요르카 감독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마요르카 공식 유튜뷰에 '그저 신난 장난꾸러기 이강인'이라는 제목의 훈련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이강인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담겼는데, 영상 1분 23초에서 이강인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자 마요르카의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는 "중국인아 뭐하니?(Que Haces Chino?)"라고 했다. 

해당 발언에도 이강인은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넘겼다. 아무 내색도 하지 않은 이강인을 볼 때, 평소에도 아기레 감독이 자주 썼던 표현임을 추측할 수 있다. 

2011년부터 스페이에서 생활한 이강인도 당연 '치노'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라는 것을 안다. 2년 전 이강인은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서 "동양권 사람을 보고 치노라고 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스페인에서 '치노'라는 말과 함께 눈을 찢는 행위가 동양인을 폄하하는 대표적인 언행이다. 

물론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의 국적을 모를 리 없고, 악의를 담지 않은 표현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잘못된 것을 모르고 사용했다고 해도 용서될 수는 없는 일이다. 마요르카 구단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인종차별 발언이 들어간 영상을 올린 것을 보면, '치노'라는 말이 익숙하거나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고 해석된다.

한편 스페인에서의 인종차별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하다. 지난 22일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 팬들에게 경기 내내 "원숭이"라는 모욕을 들으며 관중과 언성을 높히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SNS에 "이번이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이 일상화됐다"며 "나는 (인종차별로부터) 지킬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는 강하며 인종차별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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