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시정 현안사업 국비 반영 적극 요청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과 세종~천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주요 시정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세종시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5월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 주요 현안산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2024년 정부 예산안 편성 시 국비 지원을 촉구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지방자치단체 간 정부 예산 편성 방향 공유와 함께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회의에는 고기동 행정부시장·김완선 기재부 예산실장을 비롯해 기재부 국·과장과 세종시 실·국장이 참여해 세종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거점시설이자 폐회식 장소인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의 적기 건립을 위해 타당성 재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2024년도 사업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세종~천안 BRT 1단계 구축 사업비와 덕현·맹곡·읍내지구 등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완료할 수 있도록 적정사업비 반영을 요망했다.

더불어 월하·삼성·노송지구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비단강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비용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적정 사업비를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확정한다.
세종=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