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더 뚜렷해져".. 우리나라 상위 1% 부자들, 총 자산 차지 비율이 미국보다 높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양극화 더 뚜렷해져".. 우리나라 상위 1% 부자들, 총 자산 차지 비율이 미국보다 높아

오토트리뷴 2023-05-22 20:15:20 신고

[오토트리뷴=고은별 기자] 20일 보험업계에서 조사된 사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순자산을 29억 원 이상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업계 중 대표적으로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 8,000만 원 이상이며, 상위 1%는 29억 2,010만 원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이미지투데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이미지투데이)

이어 순자산 상위 5%는 13억 3,500만 원 이상, 상위 10%는 9억 원 이상이다. 순자산이란 자신이 가진 자산을 전부 처분하고 대출을 모두 상환했을 때 손에 쥘 수 있는 돈을 말한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 9,000여 가구이며,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으로 총 58만 6,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로 이 중 72%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수도권은 대한민국의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고의 교육 기관이 밀집되어 있어 상위 1% 부자들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2억 1,571만 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125만 원보다 3.5배 많으며, 가구의 88.5%가 자가 거주다. 이외 전세는 7.7%, 월세는 3.8%로 드러났다.

상위 1%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359만 원, 적정 생활비는 월 522만 원이었다.

연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3.5배에 달하지만, 최소 노후 생활비는 1.66배, 적정 노후 생활비는 1.7배 많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이미지투데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이미지투데이)


돈으로 돈을 모으는 상위 1% 부자들

이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인구의 평균 소득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의사, 변호사, 기업 CEO와 같은 고소득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외로 장기적인 부동산 투자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아 부를 축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 보험사 관계자는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대부분 부동산과 주식 등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있다. 개인연금 가입 등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각한 우리나라의 부의 양극화

우리나라 1% 부자가 보유한 재산 총합은 1,161조 8천억 원이며, 전체 가구가 보유한 재산의 35.9%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러한 심각성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총자산은 약 3,680조 원으로 추정되며 전제 가구가 보유한 총자산의 30.4%에 해당한다. 1980년대 초 10%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상위 1% 부자가 전체 자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뜻하는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5.5%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된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민 평균 연 소득은 4,134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2023 올해 최저시급은 9,620원, 최저 월급은 201만 580원이다.

keb@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