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할 듯…25일 발표 예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할 듯…25일 발표 예정

뉴스로드 2023-05-22 20:04:18 신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을 예고했다.

수정 경제전망 발표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한은은 작년 11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1.7%를 제시했다가 지난 2월 1.6%로 낮췄다.

이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4월 회의 직후 의결문에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1.5%로 제시할 것으로 봤다.

수출 부진의 지속과 소비 회복세의 둔화에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필요성은 있지만, 지나치게 하향조정하면 금리 인하 필요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연구원의 올해 전망치가 1.4%인데 한은 전망치도 이에 근접할 것 같다"면서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고금리·고물가 부담으로 소비 회복세는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반도체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 하반기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따른 국내 경기 회복이라는 상저하고 전망 틀은 유지할 것"이라며 1.5%로 소폭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보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와 IMF, 무디스, 한국개발연구원(KDI),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1.1%로 성장을 전망했다.

한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조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LG경영연구원 조 위원은 "요금 인상 정도로 한국전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교통비 등 다른 공공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거나 예고된 상황이라서 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 소장은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면서 "한은이 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0.1∼0.2%포인트 낮게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