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日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깜깜이 시찰"… 與 "괴담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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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日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깜깜이 시찰"… 與 "괴담 선동"

머니S 2023-05-22 19: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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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점검 시찰단이 21일 출국한 가운데 시찰단 파견의 실효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찰단 명단은 꼭꼭 숨겨놨고 취재진 동행도 전혀 없었다"며 "누가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시료 채취도 없고, 시찰단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 깜깜이 시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부는 시찰단 구성도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일정도 짧다"며 "안전성을 검증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어느 곳에서도 읽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이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혹시라도 이번 현장시찰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의 명분을 주는 역할을 한다면 그 과오에 대한 국민적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주장이 '괴담선동'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뇌송송 구멍탁 수준의 괴담을 앞세워 국민 공포를 자극하고 반일 정서를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 국민들은 더 이상 그런 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말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고 공포감 조성만을 위한 선동적 언어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 없이 정치적 오염 가득한 언어들로 국민 속이려는 나쁜 정치 걷어치우라"며 "과학의 영역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것이 후쿠시마 방사능보다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시찰단은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로 파견됐다. 시찰단은 총 21명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방사능 전문가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시찰단은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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